ABS보다 나은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점'하라
ABS보다 나은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점'하라
  • 신관식
  • 승인 2012.12.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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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레이크분야 특허출원 독일,일본,미국에 기술적 우위

?[이지경제=신관식 기자] ABS(Anti-Lock Brake System: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를 능가하는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이 최근 계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차량의 안전성 향상·사고방지에 향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첨단 브레이크로 인식됐던 ABS는 급제동 때 제동거리 단축에 따른 사고방지 효과가 인정돼 대형 차량에 대한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이제는 보편화된 기술로 정착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동차 기술의 핵심목표로서 연비 향상과 더불어 차량의 안전성 향상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ABS 보다 제동성능은 물론 좌우방향 미끄러짐과 흔들림을 크게 개선한 브레이크 시스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일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브레이크 장치 전체의 출원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에야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의 출원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대조를 보였다.

특히 ㈜만도가 전체 출원 중 37%(217건)를 차지, 특허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고 이어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외국기업으로는 독일의 보쉬가 9%(53건)를 출원, 국내기업과 경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출원동향을 보면 우리나라의 80%(471건)에 이어 독일이 16%(94건)를 출원해 일본, 미국 등에 비하여 많은 출원 건수를 보임으로써 차세대 브레이크 분야에서 경쟁 국가들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를 대체할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의 주요 특허출원 기술로는 ESC, EHB, EMB, 회생제동 시스템 등이 있다.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은 종래에 비해 전자제어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최근 개발되고 있는 지능형 자동차의 전자제어 대상에 통합돼 제어될 경우 제동성능 향상과 함께 자동운행 기능, 주행성능 개선, 주행 시 안락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은 미래형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지능형 자동차 등과 상호 접목돼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허출원도 차량의 안전성 향상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에 부응,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관식 sh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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