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훈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자동차는 ‘BMW 520d’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7,485대가 팔렸다.
이어 △토요타 뉴 캠리(5,687대, 하이브리드 제외) △벤츠 E300(5,574대) △BMW 320d 4,383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3,46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13만85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2월 판매대수는 1만663대(35.3%)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2012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만8,152대 △벤츠 2만389대 △폭스바겐 1만8,395대 △아우디 1만5,126대 △토요타 1만795대 등으로 집계됐다.
1위를 기록한 BMW가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빅4에 들어가는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47.9%, 46.2%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0대 이상의 신차를 발표한 토요타는 무려 115.0%의 성장세를 보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6만4,638대(49.4%) △2000~3000㏄ 미만 4만3,648대(33.4%) △3000~4000㏄ 미만 1만8,511대(14.1%) △4000㏄ 이상 5,019대(4.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9만7,210대(74.3%) △일본 2만3,924대(18.3%) △미국 9,724대(7.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5만7,845대(44.2%), 디젤 6만6,671대(50.9%), 하이브리드 6,342대(4.8%)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한·미, 한·EU FTA에 따른 관세 인하, 중소형차 및 디젤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l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