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1,090원 △10 0.93%)은 20일 현대중공업(216,000원 △1,500 0.7%)에 대해 조선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비조선부문의 제한적인 실적개선으로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조9000억원, 1조76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5% 증가, 1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는 연간목표 달성율이 64%에 불과한 195억 달러에 머물렀다”며 “이는 플랜트와 건설장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업부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중공업은 당분간 이익정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는 조선과 엔진기계부문의 저수익성 기조를 비조선부문이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은 jieun9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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