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중장기적 M&A 전략 표명
“인수ㆍ합병(M&A) 기회가 있다면 거침없이 할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일성이다. 정 회장은 27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역협회 초청 조찬 강연에서 중장기적 M&A 전략에 이같이 강변했다.
그는 포스코가 잘하는 것은 철강사업 공장을 새로 계획하고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고 M&A는 잘하지 못한다며 앞으로 M&A 기회가 있다면 거침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공격적 M&A를 통해 거침없는 확장을 거듭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통해 인도에 가서도 오리사에 제철소를 지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M&A 기회가 있다는 것은 아직 아니라며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차세대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도 오는 2030년까지 4세대 원자력 기술과 수소환원제철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경제적 수익성은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환경적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확보하는 일에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녹색성장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수소 환원 제철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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