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10,750원 ▽50 -0.46%)은 13일 LS(88,700원 △200 0.23%)에 대해 자회사인 LS엠트론이 브라질에 트랙터 공장을 설립해 남미시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S의 100% 자회사인 LS엠트론은 지난달 28일 브라질 남동부에서 ‘브라질 트랙터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며 “연간 5000대 생산규모를 갖춘 공장으로 50~100마력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남미시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미 트랙터 시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농업의 기계화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브라질 시장은 지난 10년간 1300만 헥타르의 목초지가 경작지로 변화했으며, 향후 10년간 2000만 헥타르가 경작지로 변화함에 따라 트랙터 시장은 연평균 5%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S측이 올해 LS엠트론의 실적은 견조한 국내 수요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추가적으로 OEM납품하기로 한 Klasse의 LS엠트론 본사 실적, 중국 청도 생산기지 실적 등 해외부문 실적과 국내 트랙터 시장 동향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LS엠트론의 올해 영업이익을 500억~600억원 가량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은 jieun9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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