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세계를 향한 아름다운 날갯짓
아시아나, 세계를 향한 아름다운 날갯짓
  • 박찬호
  • 승인 2013.03.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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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박찬호 기자] 지난 2012년 12월 호치민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캐빈승무원 9명이 승객의 자격으로 각자 개인 휴가를 사용해 베트남 봉사 활동을 떠났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의 봉사동아리인 OZUNICEF 회원들이다. 그들이 간곳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번쩨성, 그 곳은 월 수입이 미화 10달러 정도밖에 되지 않는 메콩강 근처의 극빈 지역이다. OZUNICEF 회원들은 이 곳에서 8년째 집을 지어주고 있다.


아시아나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2004년 12월부터 시작됐다.

회원들은 순수회비로 1채당 미화 약 1,200달러에 달하는 건축비용을 지원하면 베트남 정부에서 해당 면적의 땅을 무상으로 수혜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로부터 약 8년이 지난 12월에 40호 주택이 완공되었다.


1호 집을 지을때부터 참석해 왔다는 OZUNICEF 회장 우홍인 선임사무장(남, 43세) “사랑의 집 1호가 완공되었을 때부터 참가했었는데, 벌써 40호 집이 완공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에게 소중한 보금자리를 선물해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나는 40호 주택 인근 번쩨성 탄푸현에 위치한 빈탄 초등학교에 급수 탱크 및 화장실도 준공하는 등 낙후시설 지원사업도 병행했다.

이렇듯 아시아나항공은 취항지 중심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곳은 중국, 22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간 최다운항 항공사로서 2012년 3월 옌지 지점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지점이 현지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컴퓨터나 피아노 등 학습용품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현재까지 옌지를 비롯해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톈진의 8개 지점에서 실시했으며, 2014년까지 중국내 전지점에서 이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저개발 취항국가의 소외계층을 도우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일대 유적 및 관광객 보호를 위해 색동 태양광 가로등 50개를 설치했다.

2012년 5월에는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 유산보존센터에 대형 안내 입간판과 태양광 가로등 상징물을 지원했고, 6월에는 필리핀 아이따족 마을에 개량형 주택 70채 및 공공시설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4년부터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와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Change for Good)'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매김한 이 운동은 지난 10월 23일 뉴욕 UN 한국대표부에서 모금액 70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이 운동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 모금액이 도움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도 “고객들의 순수한 기부를 통해 모아진 금액이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으며, 유니세프의 든든한 후원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모금 첫해인 1994년 약 1억 6천만원이 모금된 이래로 작년에는 연간 최고인 약 8억 3천만원이 모금되는 등 해마다 모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일례로 익명을 요구한 한 승객은 아시아나를 탑승할 때마다 비즈니스석 대신 일반석을 이용하며 지속적으로 차액을 기부해 현재 5천만원 가까이 기부하는가 하면, 한번에 1만 달러를 기부하는 승객도 있는 등 고액 기부 사례도 늘고 있다.


또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탑승객들의 경우 자녀들의 저금통을 미리 준비해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에 자녀들로 하여금 직접 기부하게 하는 등 우리 나라의 기부 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모인 금액은 전 세계의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특히 아이티, 아프카니스탄등의 긴급구호지역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최빈국 어린이들의 영양과 보건, 교육사업에 중점적으로 쓰여져 왔다.


박찬호 cha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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