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만은 제발 피해 갔으면~”
“이번만은 제발 피해 갔으면~”
  • 유병철
  • 승인 2010.09.30 14: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계 뒷담화> 연휴가 즐겁지 않은 연예인들

최근 연예계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매년 추석 뒤엔 항상 큰 사건, 사고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벌써 소속 연예인들의 문단속에 들어간 기획사도 나오고 있다. 추석이 지난 뒤 어떤 연예인이 포커스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고, 주위의 사람들까지 모두 파멸로 내몰고도 멈출 수 없다는 도박. 연예계가 또다시 도박 공포에 휩싸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신정환이 도박을 하는 현장에 다른 연예인들도 함께 있었다는 것.

 

특히 개그맨 A씨를 목격했다는 다수의 증언을 확보했다. A씨는 현재 다수의 연예 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A씨를 잘 알고 있다는 측근은 “신정환과 마찬가지로 A씨도 도박중독 상태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종종 해외 원정도박에 나서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필리핀 카지노호텔 주변에서 톱스타 B씨를 봤다는 제보까지 확보했다.

 

 

 

 

몇몇 연예인들이 원정 도박을 하고 왔다는 소문이 연예가에 돌면서 그동안 도박에 손을 댄 상당수의 연예인들이 초긴장 상태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급히 귀국을 서두른 연예인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 몇 연예인의 경우 원정 도박을 자주 즐기기도 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필리핀 유명 호텔 VIP룸에서 벌어지는 도박판에 끼려면 현금 5억원 이상을 기본으로 손에 쥐고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들었다. 실제 몇 연예인들이 이 도박판을 즐기다 큰 돈을 잃은 경우가 꽤 여러 번인 것으로도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예계에는 도박으로 많은 돈을 탕진하고도 끊지 못하는 스타들이 있어 연예계 도박사건은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몇몇 연예인들의 실명이 돌고 있다. 눈으로 보진 않았지만 몇몇 연예인들은 아직도 도박에 손을 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조만간 태풍이 휘몰아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도박중독 수준이 위험수위를 넘은 연예인들을 옭아매고 있는 도박조직의 존재까지도 파악되고 있다. 도박 공포와 함께 마약 태풍에 휩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연예계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마약사건이 터져 패닉 상태에 빠졌다. 서울 홍대 인근 클럽 등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가수 P씨와 모델 K씨 등 8명이 불구속 기소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09년 4월 터진 ‘주지훈 마약사건’의 후속 수사에 따른 결과였다. 대부분 마약과 관련된 수사는 1년 내내 지속된다.

 

수법도 다양하고 지능화되어간다. 여기에 연예인이 단순히 마약을 투약한 것이 아닌, 직접 공급책으로 나섰다는 점은 더욱 큰 충격을 줬다. 이후 경찰 수사는 더욱 강화됐다. 연예가는 1년 내내 초긴장 상태다.

 

때문에 연예가에서는 “무조건 몸을 사려야 할 때”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경찰은 강남 지역의 클럽을 마약의 아지트로 보고 클럽을 자주 찾는 연예인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매니저들은 ‘집안 단속’에 나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속 연예인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술자리에서 부지불식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대체로 연예인 마약 사건의 경우 사건 당사자와 절친하거나 교류가 깊은 일부 연예인들도 구설에 오른다. 실제로 일부 연예인들은 사건 당사자인 또 다른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한 매니저는 “마약은 절대로 혼자서 하지 않고 꼭 무리 지어 하게 돼 있다고 한다”며 “그런데다 낯선 타인이 아니라 평소 친하고 신뢰하는 사람들과 함께 투약하게 되니 일단 누군가가 마약으로 걸리면 그 친구와 주변인들을 한 번쯤 의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항상 추석 연휴가 끝날 때 쯤 되면 마약 수사가 더욱 강화되면서 연예계에 또 한 번 마약 태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연예인들에게 논란은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피해가고 싶은 한 가지이다. 모 연예인 매니저는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스타들의 처신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거나 인터넷을 통한 흠결 잡기가 과한 면도 있는 것 같다. 어찌됐든 논란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유병철 ybc1@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