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국적 항공사 서비스 '보통' 이상
7개 국적 항공사 서비스 '보통' 이상
  • 박찬호
  • 승인 2013.04.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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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는 대부분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

[이지경제=박찬호 기자] 정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7개 국적 항공사 모두 '보통' 이상 점수를 받았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같은 등급(우수-보통)을 받았고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매우 우수' 등급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평가에 따르면 7개 국적 항공사의 운송 서비스와 5개 주요공항 서비스 수준 모두 높았다.
 
항공사 운송 서비스 평가는 매출규모 등 차이를 감안해 국내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별로 나눠 평가했다. 운송평가 항목은 품질평가(정시성, 안전성, 피해구제성)와 이용자 만족도(이용요금, 예약과 발권, 탑승수속 용이성, 항공기 쾌적성, 기내서비스, 직원 친절도)로 구성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국내선은 우수(B등급), 국제선은 보통(C등급)으로 서비스 수준이 유사했다. 국제선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피해구제 건수가 국내선 보다 많았고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요금 만족도 등이 낮았다. 
 
국내선의 경우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매우 우수 등급(A등급)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우수등급(B등급)을 받았다. 국제선은 에어부산은 매우 우수(A등급),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우수등급(B등급), 이스타항공은 보통등급인 C등급을 기록했다.
 
공항별 서비스평가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등 5개 평가대상 공항의 국내선과 국제선 서비스 모두 매우 우수(A등급) 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결과를 보면 공항 서비스의 경우 모든 공항이 4개 평가항목(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 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의성 및 이용자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형항공사는 항공사 귀책사유로 인한 결항이 2011년에 비해 절반이상(78→36건)으로 줄었고 안전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항공사 직원의 친절도 및 전반적 만족도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저비용 항공사는 대부분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안전성에서 만점을 기록하고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적어 타 항공사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 항공법 개정에 따라 시행된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제도에 의해 처음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표본 확대 등을 통해 조사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찬호 cha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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