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발표후 '한화·한진해운·대우인터·SK증권' 주가 동시하락
조세피난처 발표후 '한화·한진해운·대우인터·SK증권' 주가 동시하락
  • 최고야
  • 승인 2013.05.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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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2차 명단 발표 1시 전후로 주가 떨어져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뉴스타파가 발표한 조세피난처 2차 명단에 포함된 해당 그룹의 주식이 한화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일보다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차 명단과 관련된 한화, 한진해운, 한진해운홀딩스, 대우인터내셔널, SK증권 등 해당 그룹 주가가 발표 시점인 1시 이후로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언론단체인 '뉴스타파'가 27일 오후 1시 3분에 발표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2차 명단에는 ▲최은영 현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 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부인 김영혜씨 ▲이덕규 대우인터내셔널 전 이사, 유춘식 전 대우 폴란드 차 사장 7명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27일 2차 명단에 포함된 기업 한화그룹이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해 일부 오보가 있다고 입장을 표명하면서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지만, 한화우, 한진해운, 대우인터내셔널, SK증권 그룹의 주식은 전일대비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화(000880)는 오후 1시 발표 시점(3만1,500원)에서 오후 2시 41분 3만1,450원으로 50원 하락하며, 전일(3만1750원)대비 -300원, 0.94% 떨어졌다. 

하지만 한화그룹이 뉴스타파가 보도한 황 사장에 대한 조세피난처 내용에 일부 오보가 있다고 반박하면서 장 마감 직전인 오후 2시 55분 3만1,800원으로 치솟으며 전일과 같은 3만1,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0만5,430주다. 

한화우(000885)는 발표 시점 당시(1만2800원)보다 150원 하락한 1만2,650원을 계속 유지하다 전일대비 -150원, 1.17%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7일 거래량은 2,620주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발표 시점(3만6,150원) 이후 오후 1시 40분 3만6,000원으로 150원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7월부터 미얀마 가스판매를 시작한다는 호재의 영향으로 3만6,50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3만6,500원)보다 -150원, 0.41% 떨어진 3만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9만9,790주다. 

SK증권(001510)도 발표 시점(1,005원)보다 6원 떨어진 999원으로 종가했다. 전일대비(1,010원) -11원, 1.09%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01만6,665주다.    

한진해운홀딩스(000700)는 발표 시점 당시 4,950원을 유지했으나 발표 이후 계속 주가가 떨어지면서 발표 시점보다 200원 하락한 4,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200원, 4.04%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1만6,520주다.

한진해운(117930)도 전일대비(7,950원) -320원, 4.03% 하락한 7,6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발표 시점 당시 7,800원이었지만 발표 이후 오후 1시 45분에 7,580원까지 떨어졌었다. 27일 총 거래량은 292만7,782주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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