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성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엔화약세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2~3분기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고 일본 업체들과 경합도가 큰 MLCC는 스마트폰용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 추세에 있다”며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분기 대비 78% 상승한 2014억원으로 유지한다"며 "현재로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4용 부품 출하 효과가 기대 이상이고, 환율여건도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어서 실적 전망 하향보다는 상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3분기에 대해서도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8% 오른 2178억원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갤럭시 S4 모멘텀은 희석되겠지만, 신규로 갤럭시 노트3 효과가 더해지며 모바일 부품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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