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맞아 미생물에 완전 분해되는 일회용 봉투 선보여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롯데마트는 2일 천연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되는 '친환경 일회용 봉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3년 만에 일회용 봉투를 다시 판매한다. 지난 2010년 5월 잠실점에서 ‘재사용 종량제 봉투’의 시범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일회용 봉투는 옥수수나 감자, 고구마 전분 등을 활용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원료로 만들었다. 매립 시 박테리아, 곰팡이 등 천연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된다. 가격은 150원(20ℓ)으로 기존 재사용 종량제 봉투보다 40~80% 가량 저렴하다.
현재 롯데마트는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차원에서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일회용 비닐봉투보다 잘 찢어지고 일부 지자체에서 타 지자체의 봉투를 수거하지 않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로 인해 친환경 일회용 봉투 판매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환경보호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마트 측은 내다보고 있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도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일회용 봉투'를 판매하게 됐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기도 한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