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번호이동 18.5% 증가, 신제품 출시 효과 ‘톡톡’
5월 번호이동 18.5% 증가, 신제품 출시 효과 ‘톡톡’
  • 이어진
  • 승인 2013.06.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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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구매욕구↑, 이통3사 중 LGU+만 가입자 순증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정부의 살벌한 보조금 규제책으로 인해 휴대폰 시장에서 보조금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 번호이동 건수가 4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 건수가 늘어난 것은 베가아이언, 갤럭시S4 등 신제품 출시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5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5월 이통3사와 알뜰폰업체 모두 포함한 번호이동 건수는 98만5,077건으로 나타났다. 4월 번호이동건수는 83만1,115건으로 18.5%(15만3,962) 증가한 것이다. 

정부가 보조금 대란을 잡겠다며, 여러 방책들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4월 대비 번호이동 건수가 증가한 것은 신규 스마트폰 단말 라인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출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4월 말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국내에 출시됐으며 팬택이 2년 가량 공들인 베가아이언까지도 모두 국내 시장에서 판매됐다. LG전자의 경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옵티머스GK, 옵티머스G프로 등의 기존 라인업에 소프트웨어 성능을 높인 밸류팩을 추가하며 대응에 나섰던 상황. 

갤럭시S4와 베가아이언 등 신제품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휴대폰 판매점 및 이통사에 남아있는 구 단말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스팟성 보조금들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이다. 

또 제조사들이 기존 휴대폰 단말가격을 10만원 가량 인하한 것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보조금 없이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도 번호이동이 증가한데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5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업체는 LG유플러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5월 SK텔레콤과 KT에게 18만508명의 가입자를 내주고, 23만1,112명의 가입자를 빼앗아 이통3사 중 유일하게 5만604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만4,606명, 2만5,998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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