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썰전] 위례아이파크, 주상복합 한계 극복할까?
[분양썰전] 위례아이파크, 주상복합 한계 극복할까?
  • 서영욱
  • 승인 2013.09.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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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내 명당 차지, 민간 아파트 유일 87㎡형 구성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누구나 한번쯤 꿈 꿔봤던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2000년대 이후 웅장한 외관과 부의 상징으로 꼽히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필두로 우후죽순 생겨난 주상복합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새 트렌드로 자리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주상복합의 인기는 채 10년을 넘기지 못했다. 자연환기와 냉난방 문제 등 기본적인 문제점들이 속속 지적됐고 부동산 경기까지 침체되면서 가격은 속절없이 하락해 매매도 어려운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한 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주상복합아파트는 이 같은 문제점을 대폭 개선했다. 우선 중대형 위주였던 구성을 중소형 위주로 바꾸고 설계에서부터 채광이나 환기에도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또 일반아파트에 비해 실사용 면적이 적다는 점도 발코니 확장 등을 통해 보완하고 있으며 관리비 문제나 사생활 침해 문제도 극복되고 있다.

 

변화하고 있는 주상복합에 소비자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은 판교신도시에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 ‘판교 알파리움’에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이 399대 1까지 나오는 등 올해 분양시장의 가장 ‘핫’한 아파트였다.

 

롯데건설·두산건설·SK건설 등 6개사가 공동으로 시공에 참여한 판교 알파리움은 1·2순위 청약에서 881가구 모집에 2만2,804명이 신청, 2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지 전용면적 96㎡B형의 경우 32가구 모집에 3,142명이 몰려 98.19대 1을, 같은 가구의 경기도 모집군 경쟁률은 399대 1에 달했다.

 

판교 알파리움은 아직까지 입지가 탁월한 지역에서 잠재적인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을 입증한 좋은 사례였다. 그렇기 때문에 위례신도시에서도 명당을 차지한 ‘위례 아이파크’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례 아이파크’의 입지는 지금까지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여타 아파트보다 탁월한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우선 위례신도시의 중심사업 시설인 트랜짓몰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호주 등지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트랜짓몰은 보행자 이동로를 따라 가로형으로 배치된 상가를 말한다. 이 상업시설의 장점은 바로 트랜짓몰 한복판을 트램(노면 전차, 예정)이 지나고, 트램은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과 연결된다.

 

현대산업계발 관계자는 “트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신교통수단으로서 중심상권의 명물이자 상권을 활성화시킬 확실한 교통수단이므로 상업시설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계획된 위례~신사 경전철과 위례선(트램)이 만나는 위례신도시 내 유일한 환승역 중앙역(가칭)이 ‘위례 아이파크’ 인근에 추진 중으로 투자가치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관리비 문제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거동과 상업시설을 분리한 것 또한 특징이다. ‘위례 아이파크’의 상업시설인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는 트램을 따라 약 300m의 가로에 지하 1층, 지상 2층에 중소형 점포 157개가 들어서는데, ‘위례 아이파크’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애비뉴와 분리시켰다.

 

실수요에 맞춘 세대 구성도 눈에 띈다. ‘위례 아이파크’는 총 400세대 중 절반에 가까운 180세대를 87㎡형으로 구성했다. 특히 90㎡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지금까지 위례신도시에서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위례 아이파크’가 유일해 실수요자들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위례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4층 총 7개동 전용면적 87~128㎡ 400가구 규모다. 87㎡ 180가구, 100㎡ 149가구, 108㎡ 23가구, 114㎡ 45가구, 128㎡ 3가구 등 총 5개 평형, 1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6일 8호선 복정역 인근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11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입주는 2015년 11월 예정이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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