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물' 출연진 패션분석?
드라마 '대물' 출연진 패션분석?
  • 유병철
  • 승인 2010.10.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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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캐릭터를 선보일 '대물'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거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스타급 캐스팅이 눈길을 끌면서 초반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물을 이끌어 가는 4명의 톱 스타, 고현정과 차인표, 권상우, 이수경까지 그들이 드라마에서 선보일 패션도 벌써부터 화제다. 고현정표 대통령 패션부터 큐레이터로 등장하는 이수경이 선보이는 팜므파탈 패션까지 '대물' 패션에 대한 모든 것을 패셔니스트들의 온라인 아지트 엘르 엣진에서 전격 분석했다.

 

▶대한민국 여자대통령, 고현정의 수트 패션

서혜림. 방송국 아나운서로,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다.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자신이 맡고 있는 라디오에서 항의하다 해고된다.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3년만에 초고속 대한민국 여자 대통령으로 당선. 더 이상 삼류 정치에 패가 망신하는 나라는 두고 볼 수 없다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일 일류 대통령을 꿈꾼다.

 

공식석상에서는 블랙 수트가 공식인 고현정. '대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그녀의 선택은 블랙 룩이었다. 칼라 부분에 버튼 디테일이 살아있는 블랙 재킷과 발목의 지퍼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팬츠. 그리고 골드 크로스 스트랩 샌들로 시크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녀는 드라마 속에서 단아하고 기품 있는 트위드 수트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블랙 재킷으로 아나운서,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그리고 최초의 여자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엉뚱한 시골 꼴통 검사, 권상우의 차분한 검사 패션
아버지가 권력자에게 처절하게 짓밟히는 것을 보고, 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지극히 불쌍하고 엉뚱한 시골 꼴통 검사지만 분명 양심만은 살아있다.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법을 바로 세워 강자에게 약자가 굴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를 꿈꾸는 하도야. 서혜림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대물' 프로젝트의 일등공신.

 

최근 이슈된 사건 때문인지 다소 다운된 모습으로 발표회장을 찾은 권상우. 공식적인 사과와 더불어 심적인 고통을 여과 없이 이야기하면서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그는 모노 톤의 차이나 수트를 입어 어느 때보다 차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막강 차기 대통령 후보, 차인표가 선보이는 강인한 젊은 정치가의 수트 패션
국회의원 선거에 칠전칠패의 전적을 가진 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이루려는 강태산은 강력한 차기대통령 후보다. 행시와 사시를 수석 합격한 인재로, 재벌가의 딸과 사랑 없는 정략 결혼을 했다. 썩은 정치계를 타파하고자 억척스러운 아줌마, 서혜림을 정치계에 입문시킨다. 그러나 결국 서혜림에게 다된 대통령 당선 자리를 빼앗기면서, 그녀와 어쩔 수 없는 경쟁 관계가 된다. 서혜림을 대통령 자리에서 탄핵하며 라이벌 공방을 펼치는 인물.

 

위트 있는 말솜씨와 타인을 배려하는 매너. 배우 고현정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그는 정말 나이가 들수록 멋져지는 배우다. 깨끗한 화이트 셔츠에 그레이 톤 베스트. 그리고 네이비 컬러의 재킷으로 포멀한 룩을 선보이면서, 드라마 속 강인한 젊은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복수의 화신 팜므파탈, 이수경의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 퍼레이드

유학파 큐레이터 정세진. 어머니와 자신을 미국 땅에 버린 아버지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그녀지만, 팜므파탈로 변신해 강태산과 밀월을 하며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이수경을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선한 눈매에서 어떻게 복수극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기해온 십 여 작품에서 찬찬히 갈고 닦은 실력이라면 충분히 해낼 것이라 여겨진다. 화이트와 블랙이 어우러진 원피스로 우아한 자태를 뽑낸 그녀는 드라마 속에서는 다양하고, 과감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끌고 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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