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내구성 좋은 차 1위는?
3년 동안 내구성 좋은 차 1위는?
  • 김영덕
  • 승인 2010.10.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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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현대 그랜저TG, 2위 오피러스 차지

 

소비자들이 2007년도에 새 차로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중 문제점이 가장 적은 차는 현대의 그랜저TG로 나타났다.

 

2위는 기아 오피러스, 3위는 르노삼성 SM3 CE였다. Top 10 모델에는 현대와 기아가 각각 4개를 올렸으며, 르노삼성은 2개를 포함시켰다.

 

내구품질은 초기품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금년도 내구품질 Top 10 모델 중 6개는 2007년도에 초기품질 Top 10 모델이었다. 이는 구입초기에 문제점이 적은 차가 그 이후에도 우수함을 보여준다.

 

초기품질이 새 차를 구입한지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소비자(평균 3개월 사용)를 대상으로 문제점을 세는 방식이라면, 내구품질은 사용한지 평균 3년이 경과한 차(2007년 구입)의 문제점 수를 세는 방식으로, 측정단위는 차량 1대당 평균 ‘건’이다.

 

현대 그랜저TG는 내구품질 문제점 수가 3.36건으로 가장 적었다. 그랜저TG는 초기품질 3위에 이어 내구품질 부문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냈다. 기아 오피러스는 3.68건으로 2년 연속 2위를 지켰다. 작년 1위였던 SM3 CE(3.73건)는 올해 3위로 나타났다. 4위와 5위는 현대의 싼타페와 아반떼HD가 각각 차지했다는 것.

 

올해 내구품질 Top 10 모델의 경우 6위인 기아 쏘렌토(작년 13위), 10위인 르노삼성 SM7(작년 14위)를 제외한 8개 모델이 전년에 이어 Top 10에 포함되어 내구품질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는 상위 5개 모델 중 3개, 상위 10개 모델 중 4개를 차지했다. 각 차급의 베스트셀링카인 그랜저, 아반떼, 싼타페, 쏘나타가 모두 내구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Top 10에 포함되는 성과를 냈다. 이는 현대가 2년 연속 내구품질 1위 회사가 되는 밑바탕이 됐다.

 

기아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2년 연속 2위인 오피러스를 비롯해 10위권 내에 현대와 같은 4개의 모델을 포함시켰다. 쏘렌토가 작년 13위에서 7단계 오르며 내구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르노삼성은 SM3 CE와 SM7 두 개의 모델이 Top 10에 포함되었다. SM3 CE는 내구품질 평가에 처음으로 등장한 2005년 이후 올해까지 단 한차례도 상위 3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는 초강세 모델이다. 6년 연속 Top 3는 SM3 CE가 유일해, 내구품질의 모범이라 할 만하다.

 

지엠대우와 쌍용은 초기품질과 마찬가지로 Top 10 모델에 1개도 포함시키지 못했다.

 

차급별 품질 최우수 모델을 살펴보면, 경차 부문에서는 기아 모닝이 지엠대우 마티즈(클래식)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 부문에서는 르노삼성 SM3가, 중형 부문에서는 쏘나타(NF), 준대형 부문에서는 그랜저(TG)가 각각 동급에서 우수한 모델로 뽑혔다.

 

SUV와 MPV 부문에서는 현대 싼타페(CM)와 기아 그랜드카니발이 동급 모델 중 내구품질 1위 모델로 선정되었다. 제조사 중심으로 보면 현대가 6개 차급 중 중형차, 준대형차, SUV의 3개 차급에서 최우수 모델로 뽑혔으며, 기아가 2개, 르노삼성이 1개씩을 차지했다.

 

한편, 초기품질은 내구품질의 아주 좋은 선행지표다. 07년도 구입 자동차는 ‘07년 초기품질, 그리고 3년 뒤인 ‘10년 내구품질 평가의 대상이 된다. 07년 초기품질 상위 10위권 모델 중 6개 모델이 올해 내구품질 상위 10위에 포함되었다. 내구품질의 안정은 초기품질 관리로부터 시작됨을 다시한번 입증해주는 셈이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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