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기 침체 4분기 ‘적자 전환’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4조1,881억원, 영업이익 8,020억원, 순이익 1,4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54조9,737억원보다 1.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2조55억원에 비해 60.0% 줄었다. 당기분이익은 전년 1조296억원에 비해 85.8% 급감했다.
현대중공업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8,158억원으로 전년 4분기 14조1,360억원, 지난해 3분기 보다 각각 12.8%, 4.8%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2,22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며 871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당기순이익은 2,278억원 적자로 전년 4분기(3,636억원)보다 폭이 줄었지만 직전 분기 125억 적자보다는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된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정유부문의 정제마진 감소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비조선부문 수익성 하락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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