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3월에는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 2만4,738가구가 분양 예정된 가운데 수도권은 작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1만218가구, 지방은 5% 증가한 1만4,5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3,658가구 대단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비롯해 ▲강남 ‘e편한세상논현경복’ ▲강남 ‘도곡동한라비발디’ ▲양천 ‘목동힐스테이트’ ▲성북 ‘돈암정릉하늘채’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헐고 짓는 ‘e편한세상논현경복’은 전체 368가구 중 5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 84~113㎡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과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인 삼정역의 중간 위치에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현대와 고덕시영한라를 통합 재건축하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지상 35층, 총 51개 동, 총 3,658가구 규모에 전용 59~192㎡의 면적대로 구성된다. 이 중 1,114가구(전용84~192㎡)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힐스테이트’는 총 1,081가구 중 4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면적대는 전용 59~155㎡로 구성된다.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권 내에 위치해 있고, 신서초, 양목초, 신서중, 신서고, 서울영상고, 진명여고 등 교육시설이 가깝게 위치한다.
경기는 동탄2신도시에 신안, 경남기업, 금강주택이 각각 분양 사업장을 준비 중에 있고, 포스코건설은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 C-2블록에 85㎡이하의 중소형 면적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A3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은 총 827가구 규모에 전용60~85㎡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동탄 JC와 가깝고 리베라CC가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 조망이 예상된다.
지방은 영남과 세종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많다. 경상도는 ▲경북 포항 창포지구 ‘창포지구METROCITY’(2,300가구) ▲경남 양산 물금지구 ‘양산반도유보라5차’(1,24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총 5,056가구가 분양된다.
세종에는 한양이 짓는 민간임대 아파트 ‘한양수자인와이즈시티’(2,170가구)가 공급된다. 10년 임대 아파트로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 외 부산 용호만매립지에 개발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The W’(1,488가구)가 공급되고, 평창과 가깝게 위치해 주목도가 높아진 강원 강릉 유천지구에 우미건설이 전용 76~84㎡의 중소형아파트 ‘강릉유천지구우미린’(662가구)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5,846가구로 공급물량이 가장 많고, 뒤이어 ▲경기 3,512가구 ▲경북 3,013가구 ▲세종 2,170가구 ▲경남 2,043가구 ▲충남 2,011가구 ▲전남 1,639가구 ▲부산 1,488가구 ▲광주 995가구 ▲인천 860가구 ▲강원 662가구 ▲충북 499가구 순이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