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화성산업·대우건설, '주가급등' 이유는?
신한·화성산업·대우건설, '주가급등' 이유는?
  • 최고야 기자
  • 승인 2014.03.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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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공사 재개 소식에 '상한가'…각각 6.32%, 3.39% 상승
▲ 신한 리비아 트리폴리 5,000세대 주택공사 현장사진<출처:신한>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신한, 화성산업, 대우건설의 주가가 공사 재개, 청약 성공, 해외 수주 등의 기대감에 급등했다.

특히 신한이 리비아 공사 재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비아 내전으로 중단됐던 공사가 리비아 발주처와 협상으로 다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한의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 지난 24일 리비아 내전으로 중단됐던 리비아 자위아 5,000세대 주택과 약 8,500억원 규모 토목프로젝트의 공사재개를 위한 사전단계 합의서에 리비아 발주처와 상호 서명했다.

신한 측은 “지난해 12월 26일 발줘 H.I.B와의 사전합의에 이어 이번 리비아 발주처(O.D.A.C)와의 이번 프로젝트의 미지급된 공사대금 약 220억원의 지급시기와 공사기간, 설계변경 등 공사재개에 필요한 조건들에 대해 모두 합의해 올 하반기 중으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25일 공시했다.

26일 신한은 상한가 마감했다. 26일 신한은 전일(4380원) 대비 14.84%(650원) 상승한 5,030원에 종가했다. 전날(25일)도 전일대비 10.05%(400원) 급등했다. 지난 3거래일간 29.64% 급등했다.

리비아 공사 재개 소식에 25일 20만4,041주, 26일 10만8,790주가 거래되면서 이틀간 거래량이 최근 7거래일간 평균(2만~3만주)보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26일 화성산업도 지난 21일 오픈한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전세대가 1순위에서 청약마감됐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이날 화성산업은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청약 결과 전체 1순위 청약자가 3만2,000여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84㎡B의 경우 최고 70.9대1을 기록했으며, 평균 38.4대1를 나타냈다면서 청약 성공을 알렸다.
26일 화성산업은 전 거래일(9,500원)보다 6.32% 급등하면서 1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36만2,738주로 전 거래일(6만4,450주)보다 5배 이상 크게 늘었다.

대우건설도 1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과 함께 해외 수주 소식에 3%대 급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알제리 폐기물 개선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를 갖고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알제리 폐기물 처리 공사 수주에 대한 위치도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실적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분기(5,78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에 손실을 낼 위험은 크지 않지만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상반기까지는 아랍 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저수익성 프로젝트가 남아 마진개선 본격화까지 1~2분기 시간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우건설의 종가는 7,930원으로 전 거래일(7,670원)보다 3.39%(260원) 올랐다. 거래량은 57만7936주를 기록했다.


최고야 기자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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