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유통업계 성금·안전교육 잇따라
식음료·유통업계 성금·안전교육 잇따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6.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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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0여일 가량 지난 현재 삼성그룹을 비롯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재계 성금의 손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식음료업계를 비롯해 유통업계도 세월호의 비극을 기점으로 직원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 인프라를 점검하고 기업 외부로는 유가족에 대한 봉사와 물품 지원, 성금 기탁 등을 통해 여러 치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사내 안전교육으로 생산 과정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던 하이트진로는 2일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성금 6억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5월 안전교육은 협력사를 초빙해 청원공장에서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진로소주, 진로양조 등 총 12개 공장 팀장 이상 임원과 생산 관련 본사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빙그레도 안전관리 지휘보고 체계를 재정비하고 예산과 관리 인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지난 5월 30일 남양주 도농공장에서 이건영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 빙그레는 이 자리에서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함께 안전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각 공장의 안전관리 업무를 생산총괄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 재정비해 지휘 보고 체계를 일원화했다. 또 안전관리 전문인력도 확충하고 올해 안전관리 예산은 100억원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작업위험도가 높은 작업 현장의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 작업환경에 만전을 기하고 산업안전과 화학물질 관리는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개선안이 제시되면 현장에 즉시 적용키로 했다.

유통업계 현대백화점도 2일 유가족을 돕고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금 15억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편 지난 세월호 사고 직후인 4월 17일부터 식품ㆍ유통업계는 현장에 각종 물품을 지원하며 도움을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이마트는 목포점을 통해 생수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고 신세계푸드는 팽목항 일대에 밥차를 운영했다.

현대백화점은 계열사 현대그린푸드에서 식사를 제공했으며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즉석밥과 음료 등 지원품을 현장에 보냈다.

식품업계 CJ제일제당(식사, 햇반 등)과 뚜레쥬르(빵), 농심(라면과 생수), SPC그룹(빵과 생수)도 사고 현장에 지원품을 전달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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