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금융 리베이트 의혹 혐의점 못찾아
금감원, KB금융 리베이트 의혹 혐의점 못찾아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4.06.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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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확인되면 의혹 제기자 중징계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와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제기된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경영진의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에 제기된 리베이트 의혹이 양측간 흑색선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종적으로 혐의없음이 확인되면 관련자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리베이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정병기 감사위원,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의 계좌를 추적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정병기 감사와 이건호 행장은 “은행의 전산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이사회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사외이사와 KB금융지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반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이 행장 등이 IBM의 편을 들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해왔다. 따라서 각각 유닉스와 IBM 측에서 뒷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하지만 금감원의 계좌 추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검사의 초점은 KB금융그룹 내부의 리더십 부재와 내부통재 미흡 등에 맞춰지게 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논란이 됐던 주전산시스템 기종 선정 적합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영상의 판단이므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리베이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날 경우 지주와 은행 측이 상호간에 흑색선전을 했다고 판단, 관련자에 대한 제재를 한다는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리더십 부재를 드러낸 임영록 지주 회장과 이건호 은행장이 모두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의 수장들끼리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운영이 이뤄지겠느냐”고 말해 임 회장과 이 은행장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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