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약정식 체결, 1,500억원 조성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된 글로벌인프라펀드(이하 GIF)의 첫 투자처로 카자흐스탄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꼽혔다.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국토부 산하 공기업과 함께 GIF 투자약정식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해외 건설투자 투자개발형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게 되며, 펀드 운용은 KDB인프라자산운용이 맡는다.
다음달 중 공식 출범하게 될 GIF는 우선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첫 번째 투자대상으로 사업비 4조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하쉬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이 건설 및 운영권을 확보해 추진 중인 민자사업으로,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시 전력판매계약이 체결된 사업이다.
KDB인프라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GIF 출범에 따라 본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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