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한류로 '요우커' 잡기 안간힘"
유통업계 "한류로 '요우커' 잡기 안간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9.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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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만들고 키워 시장 확대 중...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로 2만명 관광객 유치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천송이 반지, 천송이 코트 등 최근 한류의 중심에 있는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까지 한류 바람이 힘차다. 유통업계에서는 이같은 한류에 힘을 보태고 이를 업계 수요로 연결시키기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도 한류에 기대 중국 등 아시아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의 베트남 하노이점 개장 행사로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 '소녀시대' 팬사인회 등 한류를 활용한 행사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식음료업계에서도 고객 유치와 시장 확대에 한류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풀무원 이씨엠디는 중국 국영 철도역인 '북경중앙역' 1층과 2층내 첫 식음매장인 '풀무원 포미다' 1호점을 오픈했다. 식음료업계에서도 부는 한류 바람 '케이 푸드'(K-Food) 열풍을 타고서다.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롯데면세점18회 패밀리 콘서트 첫날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한류 팬들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이었다. 
 
지난 4월 17회 패밀리 콘서트는 '세월호'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콘서트만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외 관람객 12만명으로 최대 규모의 이번 18회 콘서트를 통해 유치된 외국인 관광객만 봐도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러시아 지역 2만명 가량이다.  
 
면세점 수익의 절반 가량을 올리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중 4분의 3 가량인 1만6,000명이었다. 
 
2만여명의 한류 팬들은 29일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찾아 비를 마다하지 않고 한류 스타들에 열광했다.  
 
이들은 이날 8시 반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굵은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산을 펴든 채 환호하며 '한류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29일 콘서트장은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별그대' OST 콘서트와 한류스타들과의 만남의 장이 됐다. 
 
콘서트 초반 무대는 그룹 '럭키제이(Lucky J)'가 '소녀시대' '런 데빌 런'(run devil run)으로 모여든 팬들을 반겼고 가수 린(Lyn)은 '별그대' OST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로 콘서트장을 달궜다. 윤하도 별그대 OST에 이어 '우산'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어 배우 박해진과 김수현이 한류 팬들과의 미팅 시간을 가졌다.  
 
오픈카를 타고 탤런트 박해진(31)이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고 박해진은 종이 장미와 초콜릿 등 선물로 화답했다. 
 
박해진은 지난 2006년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데뷔해 '첸더더 결혼이야기' '멀리 떨어진 사랑' 등 중국의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오는 10월 4일부터 케이블채널 OCN에서 방영될 '나쁜 녀석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짧게 팬들과 담소를 나눈 박해진에 이어 '별그대' 주연을 맡았던 탤런트 김수현(26)도 30여분 가까이 팬들과 인사하며 소통했다. 
 
현재 김수현은 롯데면세점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공식 모델로 활동 중이다. 중국에서는 김수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NHK에서 방영 중인 '해를 품은 달'로 인기다. 김수현은 자신의 인기에 대해 해외에 나가면 자신도 놀랄 정도라고 답하기도 했다. 
 
설문조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은 연예인 1위, 가족이 되고 싶은 연예인 1위, 벚꽃길을 같이 걷고 싶은 연예인 1위, 성년의 날을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수현은 이 자리에서 "작품을 믿고 볼 수 있는 배우 1위가 되고 싶다"며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늦게까지 자리를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곧 다른 작품 소식으로 뵙겠다"고 답한 뒤 팬들에게 즉석 추첨을 통해 시계박스와 선글라스 등을 선물하고 무대에서 '드림하이' OST 'Dreaming'을 직접 노래를 부르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답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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