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시장 역대 최대실적 갱신
항공운송시장 역대 최대실적 갱신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4.09.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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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의 국내 여객 점유율 50% 넘어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지난 8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역대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8월 항공여객은 805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32만톤을 수송하여 전년 동월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8월까지 누적실적은 항공여객이 5,37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242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났다.

국토부는 항공사들의 여객기 운항편 확대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에 따른 직항여객의 수송량과 저비용 항공사 여객 수송량 증가, 유럽노선 항공수요 확대 등이 국제선 여객의 실적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11.6% 상승한 572만명으로 역대 월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3.6%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 폭으로 확대된 양양공항이 258.3%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청주·대구공항 역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무안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5.6%, 외국계 항공사는 22.3%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0.7%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49.6%, 저비용항공사는 11.2%를 기록했다.

국제노선의 여객실적에서 저비용 항공사의 분담률은 가파른 상승세에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추이로 보인다.

한편 국내선 여객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8월 전체 국내선 실적은 232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6%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김포, 김해, 제주, 대구 등 주요공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 탑승율은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2.8% , 5개 저비용항공사는 15.0%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은 50.2%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1% 성장하여 32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 및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은 수출 및 수입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6.0% 증가하였으며 국내 화물도 2.6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1.2% 증가했다.

국토부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나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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