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도시락족 2030 남성을 잡아라~
CU 편의점 도시락족 2030 남성을 잡아라~
  • 윤지민 기자
  • 승인 2014.10.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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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윤지민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의 주요 타깃층인 20~30대의 젊은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한 편의점 업계의 노력도 한층 치열해졌다.

BGF리테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도시락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이들 2030 남성이 전체 도시락 구매 고객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전체 이용 고객에게 2030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31% 수준인 것만 봐도 이들 고객층의 남다른 도시락 사랑을 알 수 있는 부분. 
 
편의점 CU는 "이들 고객의 선호와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한달 동안 서울 지역 50개 점포에서 도시락을 구매한 해당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혼잡한 식당을 피해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부담 없는 가격에 크게 만족하고 있지만 다양한 반찬과 도시락 양에 대한 개선도 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2030 남성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점 CU는 지난 9월에  이들을 위한 콤보 도시락 시리즈 4종을 개발했다.
 
'스팸구이&김치볶음밥'(3,500원), '한입돈가스 & 소시지정식'(3,000원) 등 콤보 도시락 4종은 2030 남성들이 선호하는 인기 반찬을 콤보 형태로 구성과 함께 기존 도시락에 비해 25% 많은 중량이 큰 특징이다.
 
이들 콤보 도시락 4종은 2030 남성 고객의 큰 인기를 끌며, CU 전체 도시락 판매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0월에는 양이 많은 젊은 남성과 함께 도시락을 나누어 먹는 여성층을 위해 기존 비빔밥 대비 밥과 고명 등을 최대 2배 늘린 'It's Big 양푼비빔밥'(4,900원)도 선보였다. 
 
황지선 CU 간편식품팀 MD는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타깃층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 등 새로운 컨셉의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민 기자 l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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