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B, '기가인터넷' 속도경쟁 불붙다
KT-SKB, '기가인터넷' 속도경쟁 불붙다
  • 전영민 기자
  • 승인 2014.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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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전송 속도 10배이상 빨라
▲ 유선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기가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활기를 띄고 있다

[이지경제=전영민 기자] 스마트기기 보급과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 수요 증가에 편승해 통신업체들의 인터넷 속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수년째 정체됐던 유선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기가인터넷’과 함께 활기를 되찾는 양상이다.

가장 먼저 속도 경쟁에 불을 지핀 것은 KT이다.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1Gbps 속도의 '올레 기가인터넷'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올레 기가인터넷에 접속하면 4GB 용량의 풀HD 영화나 음악 1,000곡을 33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최대 3배 빨라진 '올레 기가 와이파이'로 대용량 파일을 보다 쉽게 이용하고 '올레 기가 UHD TV'로 기존 풀HD 화질 대비 4배 선명한 UH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KT 관계자는 "올레 기가인터넷 상용화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통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도 기존 초고속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서비스인 'B 기가인터넷'을 30일 출시했다. B기가인터넷은 기존 광랜(100Mbps)보다 10배 빠른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론적으로 1GB 용량의 콘텐츠를 내려받는데 8초가 걸린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 기가인터넷 서비스 상품에 이어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한 유무선 기가인터넷 결합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그동안 SK브로드밴드는 정부의 기가인터넷 보급 정책에 적극 협력해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 기간 10기가 인터넷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하는 등 기가인터넷 기술력을 입증받은 만큼 기가인터넷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민 기자 min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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