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차 총알지원 위한 배당 NO”
정태영, “현대차 총알지원 위한 배당 NO”
  • 김민성
  • 승인 2010.10.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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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진출은 이미 접은 상태” 언급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이 사장이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6일 정 사장은 “중간배당은 현대자동차의 현대건설 인수 계획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정 사장은 이날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상품 출시 발표회에서 중간 배당이 현대자동차의 현대건설 인수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움직임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하기에는 중간배당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협력 파트너인 GE와도 이야기했는데 중간배당이 주주를 위해 참 좋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사실 그대로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아울러 “보통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으면 모르겠지만 하반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중간배당이 적절한 방법이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항상 하겠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선호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카드·캐피탈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2367억원의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가 1250억원의 중간배당을 받게 돼 있어 현대건설 본입찰을 앞두고 그룹에 ‘실탄’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러한 관측은 특히 현대카드의 중간배당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2007년 이후 3년만의 중간배당이며 현대카드는 회사 역사상 첫 번째 중간배당이다.

 

한편, 정태영 사장은 현대카드가 한때 신사업 영역으로 보험업 진출을 노렸던 것과 관련해, “보험판매 쪽으로 진출하려고 생각은 했었다”며 “그러나 보험진출이 불가능하다는 금융당국의 해석도 있고 해서 이미 접은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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