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쾌조 타격감…일본시리즈 4번 타자 기대
김태균, 쾌조 타격감…일본시리즈 4번 타자 기대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0.10.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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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일본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인 일본시리즈를 앞두고 쾌조의 타격감각을 보여 4번 타자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7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김태균이 미야자키현 아이비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교육리그에서 홈런을 때린 내용을 비중 있게 전했다.

 

김태균은 7회 1사 1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연습경기였지만 김태균이 짜릿한 손맛을 보기는 지난달 18일 라쿠텐과 경기에서 시즌 21번째 아치를 그린 이래 38일 만이었다.

 

정규 시즌 막판부터 7번 타자 1루수로 기용된 김태균이 4번 복귀를 암시하는 부활 홈런을 쏘아 올렸다는 게 이 신문의 평가다.

 

김태균은 "둔해졌던 스윙 스피드가 살아났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말했다.

 

정규 시즌 중반까지 홈런과 타점에서 2관왕에 오를 듯한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김태균은 여름에 접어들면서 피로가 쌓여 결국 타율 0.268에 홈런 21개, 타점 92개로 시즌을 마쳤다.

 

"지쳐서 힘이 떨어졌고 평상심도 사라졌다"던 김태균은 이후 정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연습량을 줄여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충분히 쉬면서 타격감각을 서서히 되찾았고 세이부, 소프트뱅크와 클라이맥스시리즈 1~2 스테이지에서 쐐기타점 등을 올리며 팀이 5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이 경기를 지켜본 주니치 전력분석팀 관계자는 "오른쪽 방향으로 타구가 나온다는 건 김태균이 정상 타격궤도에 올라왔다는 뜻이다. 볼이 밋밋하면 당할 것 같다"며 경계를 나타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지바 롯데 감독도 "타순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때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태균을 중용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태균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을 주니치 드래곤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을 때리고 홈런 1방에 5타점을 거둬들였다.

 

나고야 돔에서는 타율 0.222(9타수2안타)에 불과했지만 홈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는 0.292를 때리고 홈런 8방에 43타점을 수확,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일본시리즈는 30일 오후 6시10분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7전 4선승제로 나고야 돔에서 1~2, 6~7차전이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는 3~5차전이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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