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어시스트…셀틱 3-2 승리 견인
기성용 어시스트…셀틱 3-2 승리 견인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0.10.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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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21)이 풀타임을 뛰면서 시즌 두번째 도움까지 올리는 활약으로 팀을 리그 컵대회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기성용은 28일 오전(한국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의 디아미드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존스턴과 2010-2011 스코틀랜드 리그 컵대회 16강 원정 경기에서 차두리와 함께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뛰면서 3-2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경기 내내 프리킥을 도맡다시피 하고 동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경기를 조율해가며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내는 등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의 활약 덕에 중원을 장악한 셀틱은 전반에 압도적인 기세로 세인트 존스턴을 밀어붙였다.

 

3골 모두 전반 초반에 몰아넣었고 2골은 기성용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기성용은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흘러나오자 다시 수비수 사이로 정면을 향해 절묘하게 찔러넣었고 스톡스가 왼발 하프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빚어냈다.

 

지난달 23일 인버네스와 리그 컵대회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린 기성용은 한달여만에 다시 컵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셀틱은 끊임없이 세인트 존스턴 골문을 위협했고 4분 뒤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좌중간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이 과감하게 직접 중거리슛을 때렸고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미드필더 맥긴이 왼발로 밀어넣었다.

 

전반에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득점에 기여한 기성용은 이후에도 전반 14분 상대 공격을 하프라인 인근에서 영리하게 끊어내는 등 몸싸움도 마다치 않고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차두리도 한 몫 거들었다. 지난 24일 레인저스와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차두리는 이날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서 전반 22분 하프라인에서 역습을 차단해 공세를 늦추는 등 고비 때마다 제 역할을 했다.

 

셀틱은 스톡스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31분 상대팀 스트라이커 샘 파킨에 왼발슛을 허용한 셀틱은 후반들어 공세를 올린 세이트 존스턴에 후반 9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골키퍼 포스터의 선방으로 수차례 위기를 무사히 넘겨 3-2 승리를 지켰다.

 

8연승을 달리다 지난 24일 라이벌 레인저스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해 의기소침했던 분위기를 바꾸는데도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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