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바탕으로 '1조 클럽' 가입 눈앞
신세계가 올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롯데쇼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 총매출액이 3조5310억원, 영업이익이 24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신세계의 3분기 총매출액 3조8104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롯데는 영업이익 측면에서 신세계를 앞섰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마저 추월당했다.
다만 1∼3분기 누계 실적에서는 총매출액이 신세계가 10조8022억원으로 롯데쇼핑 10조1382억원을 앞질렀지만, 영업이익은 롯데쇼핑(8316억)이 신세계(7553억)에 앞선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소비 심리 회복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사업 부문별로 효율적인 경영을 한 결과라는 게 최대 실적을 올린 비결로 떠올랐다.
이를 토대로 두 업체는 모두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