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대전·충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했으며, 그 중 과실가격 하락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1.3%로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2010년 3%, 2011년 4%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2년 2.2%, 2013년 1.3%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 가운데 물가 상승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서울이었다. 서울은 광주광역시, 창원과 함께 가장 높은 같은 1.6%를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대전·충남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0.9%, 충남은 0.5%를 기록했다. 특히 서산은 0.1%로 거의 물가상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 물가지수 등락률은 대구 1.4%, 인천 1.4%, 부산 1.3%, 경기 1.2%, 충북 1.2%, 울산 1.2%, 전북 1.1%, 제주도 1.1%, 전남 1%, 경북 1%, 강원 0.7% 순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2%,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1.7%, 생활물가지수 0.8%, 신선식품지수 -9.3%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신선어개는 5.4%, 신선채소는 -0.1%, 신선과실은 -11.1%, 기타신선식품은 4.8%를 기록해 신선과실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2.7%, 공업제품 1.3%, 전기·수도·가스 3.9%, 서비스 1.6%를 기록해 농수산물가격은 오히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경제=윤병효 기자]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