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바로 알기<2>금융기관 기피는 땅 ‘피하자’
대지 바로 알기<2>금융기관 기피는 땅 ‘피하자’
  • 김형선
  • 승인 2010.10.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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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은 좋은 대지인지 나쁜 대지인지를 판가름하게 해 준다. 면적이 넓다고 꼭 좋은 땅은 아니다. 면적 대비 땅의 모양과 형태, 경사도, 방향, 사용현황이 더욱 중요하다.

 

주변의 다른 토지와의 경계선이 반듯한지 아닌지도 대지의 활용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도로에 접하는 부분이 좀 더 긴 직사각형의 땅이 정사각형이나 다른 모양보다는 활용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의 경사각도도 대지를 평가하는 요소다. 햇빛이 얼마나 잘 드는지, 일조량은 얼마나 되는지,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은 언제인지 등의 요소도 대지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대지가 좋은 대지로 분류된다.

 

반면 가치가 떨어지는 대지로는 고압선?지하케이블?화약고?주유소 등 화재위험시설과 인접한 땅과 절벽?채석장?토석유실위험 지역에 위치한 땅이 꼽힌다.

 

저지대(홍수처리시설 완비된 곳 제외)에 위치한 땅과 최고홍수 수위선(100년 만에 올 수 있는 홍수를 예상해 정한 수위)보다 1m이상 높지 않은 땅, 폭이 8m 이하인 땅, 진입도로에 2m 이상 접해 있지 않은 땅 등도 가치가 떨어지는 대지다.

 

그밖에도 진입로 폭이 4m 이하인 땅, 석축?옹벽 등의 높이가 3m 이상인 땅, 경사는 15도 이상인 땅 등이 해당된다.

 

이런 조건의 대지는 금융기관에서조차 기피하는 땅이다. 담보능력이 떨어져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아무리 대지 값이 싸더라도 이 같은 조건을 가진 땅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할 또 다른 대지는 주택이 밀집한 전용주거지역 안의 대지다. 물론 집을 짓고 살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이지만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 지역의 땅은 그리 추천할 만한 땅이 아니다.

 

주택 이외의 목적으로는 건축이 어렵기 때문이다. 추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땅값이 오를 데로 올랐기 때문이다.

 

맹지 역시 대지로서는 가치가 없다. 도로가 나 있지 않기 때문에 건물을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건축법에 따르면 건축물의 대지는 2m이상을 도로와 접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도로가 날 수 없는 맹지는 건물을 지을 수 없어 대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김형선 hskimbd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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