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은 군가산점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군 가산점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8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84.8%), 대기업(80%), 외국계 기업(70.6%) 순으로 군 가산점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기업은 55.6%로 가장 낮았다.
군가산점제를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병역의무에 따른 혜택이 필요해서’가 59.4%로 압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군 생활에 대한 보상이 되어서’(12.2%), ‘군에서 받은 직업훈련을 인정해줘야 해서’(8.6%),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서’(7.2%), ‘군 기피현상을 막을 수 있어서’(5.8%) 등의 이유가 꼽혔다.
반면 군가산점제를 반대하는 기업들(57개사)은 절반 이상이 ‘(군 가산점제가) 능력과 관계 없는 불합리한 평가 기준’(64.9%)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평등에 위배 되어서’(12.3%), ‘장애인, 면제자 등이 불이익을 받아서’(12.3%) 등의 이유도 순위에 올랐다.
현재 채용 과정에서 군필자를 우대하는 기업은 73.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조직 적응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56.5%, 복수응답), ‘책임감이 뛰어날 것 같아서’(44.7%), ‘위계질서를 잘 지킬 것 같아서’(41.1%), ‘인내심이 강할 것 같아서’(39.8%), ‘협동심이 강할 것 같아서’(24%), ‘성실할 것 같아서’(17.9%) 라는 의견이 있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