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만 있다면 투자 OK
기술만 있다면 투자 OK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5.01.08 11: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위, 기술투자펀드 1천억 조성…일정 기술등급이상 기업 대상

기업의 매출 등 외형적 요소가 아닌 기술력으로만 투자 가치를 평가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은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방안에 따라 성장사다리 펀드와 은행권 등 민간출자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가치투자펀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금조성이 이뤄진 기업은행과 한국과학기술 지주 등과 성장사다리펀드가 1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를 설립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은행 300억, SK증권 100억, 성장사다리펀드 200억, 한국과학기술지주 20억 등이 출자됐다. 원활한 민간투자자 모집을 위해 기업은행, SK증권,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금 전액(600억원, 펀드규모의 60%)을 중·후순위로 출자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TCB 기술등급 T4 (T1~T10 중 상위 4개 등급) 이상을 취득한 우수 기술기업이다. 펀드의 35% 이상은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과학기술정보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0개 기술가치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투자한다, 기술가치평가에 사용되는 비용은 특허청 예산사업으로 우선 충당하고, 잔여분은 펀드 운용비용으로 처리된다.

금융위는 1월말까지 펀드 등록절차를 완료하고 투자집행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4월말까지 투자집행과 병행하면서 민간 출자자를 추가 모집해 1000억원 규모 펀드결성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 추가출자 및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해 올 상반기 중 추가로 2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이번 펀드 설립으로기술가치평가에 기반한 투자문화 조성하고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와 융자 제공이 가능해 졌다”며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지식재산 사업화 기관과 연계해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지경제=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g@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