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모두투어가 2년만에 성장 재개가 기대되고 있다며 증권가의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되고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DB대우증권은 9일 모두투어[080160]가 2년간의 정체기 이후 성장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로는 3만3000원을 제시했다.
모두투어의 4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418억원(+23.5%), 영업이익 44억원(+30.0%), 영업이익률 10.6%로 추정했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모두투어의 송출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해 장기간의 침체 이후 반등을 본격화했다"고 진단했다.
이 기간 패키지 송출객은 15.7% 늘며 7분기 만에 두자릿수 성장을 회복하고 티켓판매는 41.4% 급증했다며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5%, 30.0% 늘어난 각각 418억원, 44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 연구원은 또 올해 저가항공사가 2차 성장기를 맞을 가능성도 모두투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까지 보수적인 평가를 받던 주요 원인인 LCC공급능력 정체나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송출객 볼륨 성장 약세 등이 상당 부문 해소되고 있다”며 “시장 내 입지와 지배력을 고려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지경제=신관식 기자]
신관식 기자 sh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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