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의도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A증권 직원들이 스트레스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문. A증권은 얼마전부터 금연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원들의 금연을 독려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는데 이것이 스트레스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실제 A증권은 며칠 전 본사를 포함한 사내 전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외부에서의 흡연도 금지된다고 공지했다고. 아울러 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프로그램을 단행하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금연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

 

문제는 금연펀드에 직원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반면 부지점장 이상은 무조건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흡연 직원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후문.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실 스트레스가 많은 증권사 업무상 흡연에 대해 그동안 관대한 분위기였다”면서 “부지점장급 이상이 금연캠페인에 참여 하면 직원들도 참여할 수밖에 없어 이번 조치로 회사에서 드디어 흡연까지 간섭한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난감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