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191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 지수는 13일 전 거래일(1920.95)보다 3.81포인트(0.20%) 내린 1917.1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31%) 내린 1915.03에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3074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272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25억원, 비차익거래로 903억원이 들어와 모두 1029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운수·창고(-6.09%)와 섬유·의복(-5.03%)등이 급락했다. 서비스업(-1.80%), 증권(-1.24%), 전기가스업(-1.90%)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운송장비(2.59%)는 2% 넘게 뛰었다. 은행(0.64%), 전기·전자(0.76%) 등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현대모비스(11.55%)가 급등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시도에 현대글로비스는 가격제한폭(15.00%)까지 하락했다.
SK C&C(-7.04%), KT&G(-3.93%)도 급락했다. SK하이닉스(-2.58%), 한국전력(-2.16%), 포스코(-2.75%) 등도 2% 넘게 밀렸다.
아모레퍼시픽(5.04%)과 아모레G(5.08%)는 급등했다. 기아차(2.26%), 삼성화재(1.03%), LG(1.44%), LG생활건강(1.31%), 고려아연(1.29%), 현대제철(1.47%)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74.76)보다 3.76포인트(0.65%) 내린 571.0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1081.4원)보다 2.1원 오른 1083.5원에 마감했다.
[이지경제=신관식 기자]
신관식 기자 shi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