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샤넬, 루이비통 밀수 적발
200억대 샤넬, 루이비통 밀수 적발
  • 김봄내
  • 승인 2010.10.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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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짱퉁시장서 3억원에 들여와 인터넷 판매

200억원대 가짜 명품을 밀수입한 일당이 적발됐다.

 

대구본부세관은 28일 샤넬, 루이뷔통 등 시가 200억원 상당의 가짜 해외 명품 3만여점을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로 이모(3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배모(47)씨 등 또다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 내 짝퉁시장에서 3억여원을 주고 구입한 시계, 안경, 의류, 가방 등 가짜 해외명품 3만여점을 중국산 인형으로 속이고 지난달 23일 인천항을 통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대구지역 한 무역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중국산 인형을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허위신고한 뒤 컨테이너의 입구에는 정식 수입신고물품인 중국산 인형을 넣고 안쪽에는 샤넬,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등 40여종의 가짜 해외 명품 신변잡화류 3만여점을 숨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이들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접수한 뒤 중국에서 해당 짝퉁 제품을 구입, 일정한 수익을 남기고 개별적으로 배송해온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대량 주문을 한 중간판매상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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