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한파에 번호이동 단말기 개통 급감
단통법 한파에 번호이동 단말기 개통 급감
  • 양동주 기자
  • 승인 2015.01.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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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후 처음으로 번호이동 1000만건 밑으로 떨어져

지난해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가 8년 만에 1000만명 밑으로 내려앉았다.

▲ 8년만에 이동전화 번호이동이 100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유무선통신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통신 번호이동자 수는 865만4125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이동통신 번호이동자 수 1000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2006년 732만8082명이던 번호이동자 수는 2007년(1018만9779명)부터 2013년(1116만5786명)까지 1000만명 이상을 유지해왔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295만1821명으로 가장 많았고 KT(241만4590명)와 LG유플러스(217만8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정체기에 들어선 가운데 불법 보조금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영업정지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불법 보조금에 따른 번호이동 수요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점에서 이통시장이 안정화됐음을 의미한다는 견해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이통 3사가 번갈아가며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쳐 번호이동시장이 상당한 침체를 겪었다"라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체제 아래서 당분간 번호이동시장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MVNO)으로의 번호이동은 111만7천634명으로 출범 2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지경제=양동주 기자]

 


양동주 기자 djyang@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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