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쇼핑, 3월 코스피 상장...업계 불황 속 '승승장구'
NS쇼핑, 3월 코스피 상장...업계 불황 속 '승승장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2.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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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희망가 23만원대...내달 16일부터 청약
홈쇼핑업계 불황 속 하림홀딩스의 NS쇼핑은 승승장구다. 내달 코스피 입성까지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전환 비율이 낮은 모바일 채널 성장 등으로 GS홈쇼핑(-9.7%)과 CJ오쇼핑(-9.2%) 등 홈쇼핑업계가 매출이 제자리(1.8~3.6%) 걸음인 데다 영업익 하락으로 실속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하림홀딩스 자회사 NS쇼핑은 영업익 33%로 호조를 보였다.  
 
 
NS쇼핑은 이처럼 실적 호조 속에 내달 3월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NS쇼핑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현재 NS쇼핑은 하림홀딩스의 자산총액 중 19.65%를 차지하고 있다. 
 
하림홀딩스는 9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수익구조에서 TV홈쇼핑의 유형 상품 매출 호조에 따라 지난해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NS쇼핑은 TV홈쇼핑과 인터넷, 모바일, 카달로그 쇼핑 등을 운영하며 2013년에는 취급액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해마다 평균 14% 가까이 취급 규모를 늘려오고 있다. 종합유통기업으로서 NS쇼핑은 특히 식품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다. 
 
NS쇼핑은 지난해는 3분기만에 누적 영업익(702억원)이 2013년의 연간 영업익(695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2013년 매출액 3471억원 가량, 영업익 약 695억원, 당기순익 546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00억원으로 12.5% 증가했고 영업익은 925억원으로 33% 늘었다. 당기순익(700억원)도 30% 가량 증가했다. 
 
NS쇼핑은 2013년에 비해 지난해 349억원 가량 부채도 늘었지만 자산(778억원 가량)과 자본(430억원 가량)도 증가했다. 
 
한편 NS쇼핑은 1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NS쇼핑은 3월 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기관 수요 예측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공모 희망가는 20만 5000원~23만 5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1800억원~2064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87만 8181주로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336만 9600주다. 전량 구주 매출하는 형태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3월 1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주관사다.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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