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계열 B사 J사장 부들부들 떠는 까닭
대기업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되면서 몇몇 기업에선 곡소리가 나고 있다. 수장들의 서초동 방문에 직원들도 좌불안석이다.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요즈음 A그룹 계열 B사가 그 모양새다. 검찰의 수사 압박이 조여오면서 이 회사 J사장은 소위 ‘나 떨고 있니’ 상태라는 게 재계 호사가들의 전언이다.
재계 호사가들에 따르면 J사장의 혐의는 그룹 내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한다. 솔류션 업체인 B사는 매출 대부분이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 회사 지분들이 그룹 회장 아들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내부거래를 통해 황태자들에게 밀어주기 식이 되는 것인데 이 과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 J사장이 지목되면서 그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재계 호사가들은 J사장이 언제 서초동의 호출을 받을 것이며 어느 수위까지 입을 열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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