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Peugeot Citroën Automobiles)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고급 미니밴 트래블러와 시트로앵의 콘셉트카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을 공개했다.
신선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아온 푸조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미니밴 트래블러와 콘셉트카 트래블러 아이-랩(Traveller i-Lab)을 공개했다.
미니밴 트래블러는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로 최대 9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4,900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적재공간도 자랑거리다.
트래블러는 성능도 쓸만하다는 수준은 넘어서 보인다. 유로6를 만족하는 BlueHD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0Nm의 힘을 발휘하며 18.5km/ℓ의 우수한 연비와 140g/km의 낮은 CO2 배출량을 자랑한다.
함께 공개된 콘셉트카 트래블러 아이랩(Traveller i-Lab)도 주목을 받았다. 최소한 비지니스 여행이 잦은 고객은 눈독을 들일만 하다. 특히 32인치 대형 터치 태블릿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게끔 배치된 4개의 좌석은 이동간 회의에 안성 맞춤이다.
이 외에도 푸조는 2016 다카르 랠리 우승 모델인 푸조 2008 DKR을 비롯해 푸조 308 GTi by 푸조 스포츠, 푸조 308 R 하이브리드, 푸조 프랙탈 등 푸조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함께 전시했다.
시트로앵의 부스에는 MPV 콘셉트카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Space Tourer Hyphen)과 C4 칵투스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C4 칵투스 립 컬(C4 Cactus Rib Curl)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PSA 측은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은 프랑스 팝 그룹 하이픈 하이픈(Hyphen Hyphen)과의 협력을 통해 만든 콘셉트카로, 외관은 물론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브랜드 특유의 유니크함이 물씬 풍긴다”며 “톱니바퀴 형태의 휠 아치와 측면 중간에서 후면부로 갈수록 진해지는 오렌지 컬러의 독특한 패턴의 그라데이션 등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이미지의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은 PSA 그룹의 BlueHDi 엔진을 탑재했으며, 150 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함께 공개된 C4 칵투스 립 컬은 독특한 스타일링을 자랑하는 C4 칵투스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호주의 유명 서핑 브랜드 립 컬(Rib Curl)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C4 칵투스 립 컬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데 적합하도록 그립컨트롤 시스템을 더해 주행 성능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C4 칵투스 립 컬은 화이트 컬러의 루프바와 사이드미러 등 차량 외관 곳곳에 스타일링 포인트로 개성을 가미했다.
마지막으로 DS는 프리미엄한 이미지에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을 가미한 DS3 퍼포먼스와 DS3 카브리오 퍼포먼스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