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카페 체험기 - 범계 엑소더스 '탄탄한 시나리오와 사실적인 구성'
방탈출카페 체험기 - 범계 엑소더스 '탄탄한 시나리오와 사실적인 구성'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6.06.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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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범계 엑소더스 홈페이지 (exodus.wepas.co.kr) 갈무리>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 역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기 때문일까? 더위를 날려줄 카타르시스 찾아 범계역에 위치한 방탈출카페 엑소더스를 방문했다.

적막한 어둠. 고즈넉하다. 내부의 풍경을 묘사할 수는 없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들. 나는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곳의 서린 한을 느낄 수 있다. 을씨년스럽게 작은 불꽃이 일렁이고 있다.

게임을 시작한 후 처음 느낀 감상은 잘 짜여진 구성이었다. 그것이 구체적인 숫자에 따른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다른 방탈출카페의 경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기 어려운 적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친절한 설명이 감사했다. 마치 스릴러 영화를 감상하는듯했다. 물론 화면을 응시하면 되는 영화와는 다르게 직접 몸으로 움직이고 문제를 풀어야 했지만 말이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테마와 잘 어울렸다. 상대적으로 방이 넓었고, 괘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절대 외부에 방탈출카페 내용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은 기자라고 하여 예외는 아니다. 게임의 내용을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한 마디 더하자면 주어진 모든 것은 쓸모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한편, 엑소더스에서는 6월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평일 오전(11시~17시)방문고객에게 가격할인과 영화무료권이 제공된다. 게임에 성공했을 경우 트렌디한 보틀 제공되며, 숨은미션 성공시에 보틀을 하나 더 받을 수 있다.

[이지경제 = 임태균 기자]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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