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7 택시 출시 “그랜저, K7 한판 붙자”
SM7 택시 출시 “그랜저, K7 한판 붙자”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6.07.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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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탱크, 운전자 편의장치 매력적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4일 새로 개발한 고급 택시용 SM7 택시 모델의 판매 돌입을 밝혔다. 르노삼성은 SM7 Nova LPe 차량에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의 특성을 감안한 운전자 편의장치를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 르노삼성자동차는 4일 새로 개발한 고급 택시용 SM7 택시 모델의 판매에 돌입했다.

SM7 택시는 르노삼성의 고효율 2.0 CVTC Ⅱ LPLi(LPG 액상 분사) 엔진을 기반으로, 운전석 통풍 & 메모리 시트, LED 주간 주행등, 전자식 룸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레인센싱 와이퍼, 손만 넣어도 열리는 매직 핸들과 오토클로징 기능 등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의 특성을 감안한 운전자 편의장치를 대거 적용했다.

경쟁모델 대비 공간활용의 폭이 넓은 것도 SM7 택시 모델의 장점으로 꼽힌다. 르노삼성은 SM5. SM6, SM7모델에 독창적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했다.

르노삼성관계자는 “도넛®탱크는 기존 트렁크의 절반을 차지하던 LPG 연료탱크를 납작한 환형 탱크로 만들어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함으로써 그 동안 택시기사들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되던 협소한 트렁크 공간 문제를 해소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실린더형 연료탱크보다 경도가 20% 높으면서 무게는 오히려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여 탱크의 두께를 15%나 늘렸으며, 후방 충돌 시에도 실린더형 탱크와 달리 연료통이 승객 탑승공간으로 침입하지 않아 내구성 및 구조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안전하다”라고 주장했다”

업계는 도넛®탱크와 다양한 운전자 편의장치 등 르노삼성이 개선된 SM7의 상품성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기아자동차의 K7이 양분하고 있는 현재 준대형 택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르노삼성의 도전에는 경제성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르노삼성은 SM7택시 모델의 가격을 2350만원으로 출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이번 SM7 택시를 내놓으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경제성”이라며 “운전자 편의장비를 고루 갖춘 SM7 택시의 판매가격은 2350만 원으로, 경쟁모델에 비해 117만~145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택시모델 출시와 함께 장애인용 2.0LPe 차량의 상품성도 극대화 했다. LED주간주행등과 하이패스시스템(ETCS), 전자식룸미러(ECM)와 프레스티지펄 우드그레인데코 등 편의장치를 대거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준대형 LPG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경쟁차량 대비 최대 940만원의 세제 및 연료비 저감에 따른 경제적 혜택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문철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상무는 “판매가격과 편의사양을 고려했을 때 SM7 택시는 동급 경쟁모델 대비 가격 및 세제 혜택, 편의성 측면에서 훨씬 더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출시한 장애인용 모델에 이어 이번에 택시 모델까지 가세함에 따라, 준대형차 시장에서 SM7 점유율이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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