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가상현실(VR)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VR서비스 플랫폼은 SBS컨소시엄(총 15개사), VR게임 체험은 시공테크컨소시엄(8개사), VR테마파크는 롯데월드컨소시엄(12개사), 다면영상은 CJCGV컨소시엄(15개사), 교육유통은 한컴컨소시엄(10개사)이 선정됐다.

VR 5대 선도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미래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동 간담회에서 발표한 '가상현실 신산업 플래그십 추진방안' 과제 중 하나로 미래부가 구체적으로 지원 계획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개별단위 지원사업으로는 VR 같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연구개발(R&D)과 콘텐츠 개발 등을 동시 지원해 국내 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돕는 사업이다.

사업은 참여 희망 기업이 사업 내용을 제안하는 자유 공모 방식으로 추진됐다. VR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다.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되 중소기업과 수익배분을 의무화했다.

미래부는 국내 콘텐츠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고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해 VR기술과 콘텐츠 IP가 적절히 결합된 VR콘텐츠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콘텐츠는 VR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등에 상설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서울 가상현실(VR) 페스티벌에서 시연,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