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 에어로 시장 선도할 것"
KT "올레tv 에어로 시장 선도할 것"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6.08.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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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영상 및 무선 영상 전송 속도 최적화 마련...다양한 사업시너지 효과 낼 것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상무가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올레 tv 에어 출시 행사에서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 에어(olleh tv air)’ 출시행사를 열고,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레tv 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외장형 단말이다. 유선으로 중계하는 기존 IPTV와 달리 무선으로 중계하는 만큼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 없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AS 기사가 없어도 거실에서 안방으로, 다시 안방에서 주방으로 IPTV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올레tv 에어는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최대 50m까지 연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홈 환경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PC 등은 무선으로 연결돼 이동이 자유로웠던 반면 유선으로 연결된 IPTV는 이동에 제약이 컸다. 한번 설치한 IPTV의 위치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사이에 새롭게 배선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레tv 에어를 설치하면 손쉽게 IPTV의 위치를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케이블로 인한 인테리어 제한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인터넷이 설치됐다면 IPTV 개통시간도 줄일 수 있다.

또한 KT는 올레tv 에어 서비스를 위해 3가지 ‘기가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UHD와 같은 대용량 콘텐츠는 무선으로 전송하는 데 속도의 한계가 있었지만, ‘광대역 UHD 영상 트래픽 QoS(Quality of Service) 기술’을 통해 U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게 가능하다. 또 기가급 속도로 안정적인 전송을 위해 ‘무선 광대역 Wave-2 및 자동접속 기술’을 적용했다.

▲ 이석우 KT 미디어기술담당 상무가 올레tv 에어 서비스를 위한 3가지 기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이한림 기자 >


이와 함께 ‘스마트 채널 셀렉션(Selection) 기술’을 적용해 주변 Wi-Fi의 무선 간섭을 없애고, IPTV에 최적화된 Wi-Fi 채널을 우선적으로 자동 전환해준다. KT의 GiGA 와이파이가 보급된 지 2년이 넘었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끊김 현상 등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올레tv 에어는 올레tv 라이브 상품 중 일반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면 셋톱박스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 전국 대리점, 고객센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9만9000원(VAT 별도)이다. KT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신규 가입할 경우에는 무료 제공된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상무는 “ 올레tv 에어는 스마트홈 환경에서도 이동에 제약이 있었던 IPTV를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즐기게 하는 혁신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상무(오른쪽)가 올레tv 에어를 선보이며 유선 케이블을 자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반면 올레tv 에어를 사용하게 되면 안방이나 거실 등에 IPTV가 한 대씩 있을 필요가 없어져 가입자 감소가 우려된다. IPTV가 무선으로 구동되면 건물이나 장소 내에 1개의 IPTV만 있어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 상무는 “사업성 측면에서는 무선 IPTV를 단일사업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KT내부의 인터넷 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업계를 리드하고 제공하는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에 집중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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