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IoT 주도권 향방은?
이통 3사 IoT 주도권 향방은?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6.10.10 18: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2016년 Vodafone IoT 현황지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83%가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로 IoT를 꼽았다.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 가트너는 2009년까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사용하는 사물의 개수는 9억개였으나 2020년까지 이 수가 26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oT는 무엇이며 어째서 이토록 주목 받는 것일까? 또 한국 기업들의 IoT 개발은 어떤 단계일까?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뜻하는 IoT는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뜻한다.

IoT는 구체적으로 가정용(개인용)과 산업용으로 나뉜다.

가정용 IoT 기술은 일반적으로 차량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돕거나, 심장박동, 운동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개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등에 상용된다.

또 주거환경을 제어하고 통합할 기술을 마련하여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다. 삼성이나 LG 등에서 사물 인터넷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 홈을 출시하였고, 구글이 아우디, GM, 구글, 혼다, 현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OAA(Open Automotive Alliance)를 구성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용 IoT 기술은 공장의 공정을 분석하고 시설물을 모니터링하여 작업 효율과 안전을 제고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생산, 가공, 유통부문에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유통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

CCTV, 노약자 GPS 등의 IoT 정보를 사용해 재난이나 재해를 예방한다는 것 역시 공공 산업의 영역에 속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IoT 주도권 확보에 '전력투구'

국내의 IoT 기술은 기반망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3사를 중심으로 순항 중이다. 주요 미래먹거리로 기대되는 만큼 가정용, 산업용 가릴 것 없이 핵심 기술 개발과 실제 현장 적용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SCISA 2016)’ 행사에서 산업용 IoT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경유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기존 무선망 대비 높은 전송 속도와 성공률을 자랑하는 고품질 LTE 서비스인 ‘LTE 고객전용망’과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는 공장 내 차량 관리 솔루션 ‘IoT 차량안전운행’이 전시됐으며, 총 12종의 산업용 IoT 기술을 선보였다.

▲비콘 기반의 서비스로 작업자의 현장 출입을 감지하고 위험지역 접근 시 알림을 제공하는 ’IoT 현장출입관리’ ▲센서와 LTE모듈을 이용하여 공장 주요 에너지원에 대한 사용량을 원격계측 하는 ‘IoT 계측모니터링’ ▲차량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유통·운송업에서 유용한 ‘차량관제 서비스’와 ▲공장 에어컴프레서용 전력절감솔루션 ▲조명 전력절감솔루션 등이다.

LG유플러스 IoT 사업부문 안성준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공공 및 산업 분야에서 IoT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네트워크부터 플랫폼까지 총괄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산업 IoT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은 10일 IoT 기반의 LP가스 원격 검침 및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및 코리센과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LP가스의 사용량 원격 검침 및 잔류량 체크, 사용 패턴 바탕의 안전관리 솔루션 ‘스마트미터LPG’를 적용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본부장은 “가스/전력 검침 외에도 LPG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미터 LPG와 같이 IoT 네트워크 및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한 IoT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T 역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에 참여하여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 새로운 스마트시티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미세먼지 등 공기질 측정, 재난 안전, GiGA IoT 헬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안전·편리함·즐거움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전시했으며, KT 대표 IoT 플랫폼인 IoTMakers를 활용한 공공자전거 관리도 선보였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KT는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이 예상되는 위치정보, 소물인터넷 등 차별적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자체 대상 빅데이터 기반 관광솔루션 사업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