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결과 낼 수 있나?
유의미한 결과 낼 수 있나?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6.11.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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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LG유플러스가 전용폰 시리즈인 ‘U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기종‘U’를 출시했다.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전통적으로 전용폰을 출시를 강화해온 SKT를 비롯해 이동통신 3사가 제각각 전용폰을 출시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반응을 가져오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주력 전용폰은 SK텔레콤의 ‘루나S’와 KT의 ‘비와이(BE Y)’ LG유플러스의 'U' 등이다. U와 루나S의 경우 국내 제조사인 LG전자와 TG앤컴퍼니의 제품이고, 비와이의 경우 중국 화웨이의 제품이다.

통신사 대리점을 운영 중인 송모(42)씨는 31일 출시된 U에 대해 “큰 기대를 갖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꽁짜폰을 찾을 때 권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통신사나 기존에 나왔던 H폰의 완성도가 좋지 못했다. H폰은 중국 제품이고 U는 LG제품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저가형 전용폰에 대한 인식이 워낙 좋지 못하다. 쉽게 권하기는 어려운 제품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의 휴대폰 판매점 직원 정민우(26)씨도 전용폰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지원금이 많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만큼 중고폰 가격도 많이 빠져요. 잘 팔리고 잘 만든 제품은 모든 통신사에서 팔려고 하지 한 곳에서만 팔려고 하겠습니까? 그만큼 믿기가 어렵습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모든 통신사와 계약을 하고 판매를 해야 더 큰 이익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각 통신사에서만 판매 및 사용이 가능한 전용폰의 경우 주력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삼기 어려운 구조다.

LG유플러스 전용폰 'U'

오늘 출시된 LG유플러스 전용폰 U폰은 ▲고화소 카메라(후면 1300만 화소 / 전면 800만 화소) ▲5.2인치 Full-HD 화면 ▲3000mAh 배터리 등을 특징으로 한다.

보급형 프리미엄 폰으로 자칭하는 SK텔레콤의 루나S의 경우 ▲ 13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전면 카메라 ▲5.7인치 Q-HD 화면 ▲4GB 램을 특징으로 하며 다른 통신사의 전용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 사양을 갖췄다. 또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총 4가지 색상의 풀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루나S

또 KT의 경우 중국 화웨이가 지난 4월 유럽과 중국 등에서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P9의 보급형 버전으로 일부 사양 변경한 비와이(BE Y)를 출시했다. ▲5.2인치 Full-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 AP ▲3GB 램이 특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사 전용폰의 보편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 밝히며 “SK텔레콤의 경우 30만원 대의 일반 저가폰이 주를 이뤘던 전용폰 시장을 루나S 등을 통해 50만원대 중가 프리미엄 형태로 차별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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