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멀티플렉스 3사 담합여부 조사 나서
공정위, 멀티플렉스 3사 담합여부 조사 나서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1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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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등 매장 내 식품 가격도 확인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올해 차등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담합을 했는지 확인에 나섰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가 지난 8월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멀티플렉스가 가격을 올리기 위해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다며 신고함에 따라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멀티플렉스 3사가 좌석‧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통해 관람료를 담합했는지 현장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등요금제는 극장 좌석과 관람시간을 프리미엄, 이코노미 등의 등급으로 나눠 좋은 자리나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더 비싼 요금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더 싼 요금을 매기는 것이다.

멀티플렉스 업계에서는 요금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의 편익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사실상 요금인상이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앞서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멀티플렉스들이 관람료 차등화를 도입함에 따라 점유 좌석당 약 430원의 가격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멀티플렉스 3사가 매장 내 팝콘과 음료수 가격이 시중 가격보다 비쌈에도 상당 기간 똑같이 유지된 점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플렉스 3사가 판매하는 팝콘가격은 평균 4000원에 이른다.

공정위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업체들의 담합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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