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청문회장에서 모아본 이재용 부회장의 발언들…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6일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는 재계 어벤져스라 불릴 만한 9대 기업 총수들이 총 출동했다. 논점은 간단하다. 미르, K-스포츠 재단에 기부금 출연한 것이 '대가성이 있느냐 없느냐?' 이다.
청문회의 슈퍼스타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 삼성은 최순실 일가를 독자적으로 지원했으며, 국민연금을 통해 직간접적인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지경제는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과 발언을 모아봤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안 하겠다"
박범계 의원의 "삼성은 전경련의 가장 큰 회원사다. 전경련 해체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러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의 "(전경련에 내는) 기부금을 중지하겠다고 약속하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삼성은) 단 한 번도 뭘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바라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
미르 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최순실 일가의 승마 지원 자금에 대한 대가성은 없다는 뜻이다.
청문회의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청문회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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