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키움증권이 지난 7일 시장에 내놓은 키움-하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설명회를 열고 펀드의 알고리즘과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개최된 설명회에서 “변동성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이 로보어드바이저”라고 소개했다.

키움증권이 하이자산운용과 함께 내놓은 ‘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게 유동성이 많은 국내 및 해외 ETF 종목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키움증권이 자체적으로 만든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써서 전 세계 국가별 금융지표와 투자자산을 분석해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아울러 시장 이벤트가 발생하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여부를 분석한다.

보통 펀드는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로 나뉜다. 다만 키움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이 내놓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혼합형 공모펀드로 출시됐다. 이에 따라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자산별 0~100%까지 조절이 가능해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분기 1회 정기 리밸런싱(종목 교체)이 진행되며 시장 이벤트 발생 등 급격한 변동이 생기면 수시 리밸런싱을 한다.

지난 7주 간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진행 결과를 보면,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는 올해 10월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테스트베드 진행 7주 운용 결과 국내 누적수익률 위험중립형 1위, 적극투자형 1위를 차지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앞으로 더 분발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중요한 것은 우리 투자자들이 한번 투자해 볼 만한 선택지가 생기느냐는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배려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